황우치해변
⚫ 지형이 황소의 뿔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황우치해변은 제주의 숨은 비경이다. 검은 모래가 펼쳐져 있고 해안 절벽에는 용암과 파도 등이 만든 기암절벽이 자연 학습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우치해변을 중심으로 화순항과 박수기정, 거칠고 묵직한 매력이 있는 산방산, 용이 바다를 향해 파도처럼 곡선을 그리며 나아가는 모습 같은 용머리해안, 형제섬까지 병풍처럼 멋있는 절경 가운데서 오히려 내가 서 있는 곳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모래 유실이 심각하며 마당처럼 너른 암반이 드러난 상태로 제주도에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양빈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암반을 지날 때에는 이끼 등으로 인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산방산 앞쪽 높은 지대에 있는 산방연대에서 황우치해변의 전체적인 모습을 눈에 담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래서 이곳은 6.25 전쟁 때 모슬포 육군 제 1훈련소와 미군부대에 군수물자를 나르고 장병들이 다니던 길이 있으며 멀리 조망할 수 있는 곳을 포함하여 항망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래사장 한가운데 신기하게 클링커층 암반이 산처럼 있고, 풀과 나무들도 자란다. 이 곳 암반 중에는 묘하게 거북의 머리를 닮은 바위도 있다. 파식동굴도 발견이 되며, 주상절리도 직접 볼 수 있다.
관람안내
⚫ 소요 시간: 30분 (입장료 없음)
주의사항
⚫ 기상 상태에 따라 파도가 세거나, 만조일 때는 위험하니 주의한다.